빅 히어로, 킬링 타임용으로 딱!

1. 추천 대상

새로운 유형의 디즈니 영화를 만나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대개 판타지입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빅히어로는 주인공이 이공계 계열 천재이며 주요 등장인물들도 로봇을 사랑하는 이과 학생들입니다. 색다른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

1) 히로:

소위 말하는 천재입니다. 13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정도의 수재이지만 현재는 뒷골목 불법 로봇 파이터로 활약 중입니다. 영화 내의 대화로 봐서는 많은 대회를 다니고 또 많은 돈을 따낸 것 같습니다. 대학은 범생이들의 학교라며 몸서리를 쳤지만, 형과 그의 친구들의 실험실을 보고 난 후에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형의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공학 대회에서 교수님들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히로는...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요?

2) 테디:

히로의 형으로 히로와는 달리 노력형 인간으로 보입니다. 영화 내에서는 84의 시도 끝에 ‘베이맥스’라는 건강도우미 로봇이 정상 작동을 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동생에게 다시 승부욕과 창작욕을 지펴주는 역할을 하며, 동생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공학 대회를 준비할 때도 있는 힘 껏 도와주는 좋은 형입니다. 하지만, 그 대회 날에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3) 베이맥스:

테디가 개발한 건강도우미 로봇입니다. 스스로 사고가 가능한 듯 보이며,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화까지 가능한 고지능 로봇입니다. 나중에는 히로에 의해 전투용 로봇까지 겸하게 됩니다. 히로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어느 순간부터는 히로의 친구이자 가족으로 발전하는 관계에 이릅니다.

4) 고고:

테디의 대학 친구 중 한 명으로, 시니컬하고 쿨한 걸 크러쉬 성격의 보유자입니다. 자기부상기술을 토대로 자전거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히로의 도움으로 팔다리에 원반을 장착한 슈트를 완성시키고, 이를 통해 고속 질주, 원반 던지기와 같은 특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매우 잘합니다. 카트라이더 했어도 잘 했을 듯합니다..

5) 프레드:

테디의 대학 친구입니다. 캐주얼한 모습과 어딘가 한량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부유한 집안의 자제입니다. 코믹북을 사랑하는 덕후로 슈트를 개발할 때도 심상치 않은 슈트를 원했었습니다.

6) 와사비:

강박주의를 갖고 있는 테디의 대학 친구로, 매우 힙하게 생겼습니다. 덩치와 달리 겁이 많은 편입니다. 히로와 함께, 원래 연구하던 플라즈마 커터 장비를 발전시켜 건틀릿과 갑옷으로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7) 허니 레몬:

4차원 성격의 소유자며 테디의 대학 친구입니다. 화학반응을 연구했었으며, 이를 토대로 버블모양의 소형 폭탄을 만듭니다. 얼음을 만들기도 하고, 터지기도 하고, 슬라임 같은 물체를 만들기도 하는 폭탄입니다. 상황판단 능력이 좋다고 판단되는데, 이 소형 폭탄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서 만들어냅니다.

8) 마스크 맨:

히로가 대회 때 출품했던 ‘마이크로봇’을 비밀리에 생산해서 사용하고 있던 남자입니다. 이 남자의 계획은 대체 뭘까요?

 

 

3. 영화의 Point

1) 의문의 화재사건? 형의 죽음을 파헤치다.

스토리 상으로 가장 큰 맥락입니다. 단순 화재 사건인 줄 알았던 대회의 화재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히로가 추측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맨이 그 화재를 일으킨 범인이라 생각합니다.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마스크맨을 뒤쫓아간 히로는 마스크맨에게 거의 죽을 뻔합니다. 베이맥스와 어딘가로 가는 히로가 걱정돼서 뒤쫓아온 친구들도 죽을 뻔합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히로는 베이맥스와 친구들（고고, 프레드, 와사비, 허니레몬)과 함께 그를 잡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각자 연구하던 분야를 업그레이드해서 슈트와 무기를 제작하고, 베이맥스를 통해 그가 있는 곳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마스크 맨과 조우하게 됩니다. 과연 마스크맨은 누구일까요? 테디의 죽음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요?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2) 성장.

주인공 히로는 14세의 청소년입니다. 감정기복이 심한 때입니다. 게다가 그 나이에 형까지 잃어버렸으니 더 감정적으로 변합니다. 영화에서는 우울로 인해 방에서 오랫동안 나가지도 않고 먹지도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그랬던 히로가 베이맥스를 우연히 다시 작동시키게 되고 그로 인해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감정이 불안정하고, 해소하는 바른 방법도 몰랐던 히로는 베이맥스를 통해서 감정을 안정시키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통해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도 알게 됩니다. 앞서 얘기했듯 히로는 13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친구가 없는 상황이고 얘기를 나눴던 건 형이 유일한데, 형은 죽었었죠. 영화의 러닝타임 동안 히로가 어떻게 성장해 가며,, 단단해져 가는지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베이맥스가 정말 큰 힘이 되어주죠. 로봇이기는 하지만, 그런 친구라면 언제든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형의 친구들도 히로의 친구가 되어주죠. 어린 히로의 감정에 지칠 수도 있을 텐데,, 그런 히로를 위로해 주고 잘 타일러 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솔직히 14살 꼬맹이가 내가 실험했던 것들을 더 잘 발전시키면 아니꼬울 만도 한데,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또 존중해 줍니다.. 좋은 어른의 면모를 본 것 같습니다. 첫 장면과 마지막의 히로를 비교하면, 히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로는 앞으로 잘 살겠구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4. 보러가기

빅히어로는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 온, 디즈니 플러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