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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핀오프

by _히로 2024. 1. 30.

1. 보게 된 이유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꽤나 찜찜한 감성으로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속작이라는 얘기를 듣고 보게 됐습니다. 방학이라 넷플릭스를 들락날락하던 중에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동석 배우님의 포스터를 보고 클릭 후, 지금에서야 다 봤습니다ㅎㅎ

 

2. 영화 정보

 일전에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동일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으면서, 독립된 이야기입니다. 스핀 오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나왔던 주민들에 대한 언급은 없고, 그들이 '어디론가' 갔을 것으로 추정하기만 합니다. 영화 황야는 대지진으로 멸망한 세상이 어떤 모습을 이루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대지진 속에서 살아남은 아파트 안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굉장히 좁은 측면만을 비췄다면 황야는 더 큰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3. 등장인물 

 

1) 남산 / 마동석

대지진 이후 무법지가 되어버린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냥꾼입니다. 하지만 폐허가 되어버리고 공권력도, 보호도 없는 세상 속에서 약탈자와 살인자는 흔했습니다. 사냥꾼이라는 직업과 그에 걸맞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남산은 그들과 맞서 사우기도 합니다. 그러다 대지진으로 인해 잃어버린 자신의 딸과 닮은 수나가 납치당합니다.

2) 양기수 / 이희준

멸망한 서울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의사입니다. 대지진 전에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불법적인 실험을 해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대지진 이후, 자신을 구속할 법도 권력도 없는 세상에서 그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들 더 가감 없이 진행합니다. 수나와 같이 보호해 줄 어른이 없는 아이들을 납치해 실험을 합니다. 남산과는 대립점에 있는 인물입니다. 

3) 지완 / 이준영

남산의 파트너이자 궁수입니다. 망해버린 세상에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자신을 지킬 힘을 키웠습니다. 원거리 공격수이나 어느 정도 격투술에도 조예가 있습니다. 남산과 함께 수나를 구하러 여정을 떠납니다. 

4) 한수나 / 노정의

대지진 전부터 남산과 인연이 있는 인물입니다. 대지진 전에는 남산이 생명의 은인이었고, 대지진 후에는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폐허 속에서 살던 중에, 좋은 아파트에 살게 해 주겠다고 하는 양기수 일행에게 속아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4. 줄거리 

 의사인 양기수는 그의  실험실에서 여러 실험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의 앞에는 죽은 듯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양기수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딸에게 주사를 놓으려 합니다. 그리고 그때 들이닥친 요원들에 의해 저지를 당합니다. 오랜 기간 행했던 불법 실험이 걸린 것이었습니다. 막 연행되려는 순간, 대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지진 발생 후 3년이 지난 시점, 삶의 터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무법지대에서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완과 남산은 사냥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악어를 사냥해 얻은 고기를 가지고 버스동이라는 마을로 가서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며 생필품을 채우고 있습니다.

 

버스동에 이들과 유난히 가까운 사이가 있는데, 바로 수나네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됐지만 남사의 잃어버린 딸과 닮은 수나를 남산이 잘 챙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산은 수나네를 살펴주고, 수나 역시 남산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따릅니다.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갑자기 한 갱단이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대뜸 수나를 잡아가려 하는데, 지완이 맞서봤지만 수적으로 밀리고 맙니다. 이를 지켜보던 남산이 상황을 정리하고 보니, 과거 남산에게 복싱으로 패했던 어떤 인물의 부하들이었습니다. 

 

황야에서 남산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는데, 싸움도 잘하고 무기도 잘 다루는 것으로 보아... 거의 특전사입니다. 그리고 또 머지않아서 수나에게 또 일이 생깁니다. 서울에서 온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수나네 마을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녀는 깨끗한 식스와 식량이 준비된 안전한 곳이 있다며 수나네 가족을 그곳으로 데려가주겠다고 합니다. 혹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만 그런 제안을 하는 그녀가 의심쩍은 수나입니다. 

 

그리고 그 불길은 예상은 들어맞았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필요했던 선생님과 그 일당은 수나의 할머니를 살해하고 수나만을 데리고 마을을 떠나고, 이를 밤사냥을 하고 있던 남산과 지완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납치된 수나를 구하러 떠나게 됩니다. 

 

 

5. 리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토리와 예상가는 결말이었지만, 액션을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봤다면 꽤나 아쉬웠을 영화지만, Ott로 봤을 때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6.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