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2 아몬드, 몰입감 MAX 1. 책을 읽게 된 이유 고등학생 때 독서토론 동아리를 했었습니다. 그때 선정된 책이 ‘아몬드’였는데, 점심시간에 20분만 읽는다는 걸 그 자리에서 싹 다 읽어버린 몰입감을 맛보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1년에 한 번씩은 꺼내 읽는 것 같습니다. 읽는 ‘내’가 달라지니까 보이는 것도 다르고 그렇다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읽게 되었습니다. 2. 등장인물 1) 윤재 감정 표현을 하기 힘든 주인공입니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데, 귀 뒤쪽에 있는 편도체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 편도체가 꼭 아몬드 같이 생겼다고 해서 책 제목이 ‘아몬드’인 듯합니다. 윤재의 엄마는 윤재가 다른 사람처럼 감정을 느꼈으면 해서 매일 아몬드를 챙겨줍니다. 그런데 자신을 챙겨주고 감정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엄마와 할머니가 떨.. 2024. 1. 20. 타인의 집, 청춘에게 1. 도서 선정 이유 손원평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아몬드’라는 책을 이미 읽었었습니다. 20분만 읽어보자 했던 책을 그 자리에서 전부 읽어버렸던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미친 흡입력과 몰입도, 뛰어난 문체가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에 더해 위로까지 됐었던 인생작입니다. 그래서 손원평 작가님이라는 이름만 보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아몬드만큼의 흡입력은 없어도 많은 위로를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 Review Point 1. 집’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을 했던 것은 ‘집’은 추상체라는 것입니다. 밥을 먹고, 자는 공간을 집이라고 할 수도 있고, 특정한 사람의 곁을 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기 자신 그 자체가 집일 수도 있.. 2024. 1. 13. 이전 1 다음